여행 정산 방법: 먼저 낸 돈을 나누고 송금까지 끝내는 순서
여행 경비를 누가 먼저 냈고 각자 얼마를 부담해야 하는지, 총무 정산과 송금 횟수 최소 방식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예시로 정리했어요.
여럿이 여행을 가면 숙소는 한 사람이 카드로 결제하고, 교통카드는 다른 사람이 충전하고, 식사는 돌아가며 내는 경우가 많아요. 여행 정산은 결국 세 가지만 정리하면 돼요. 누가 먼저 냈는지, 그 돈을 누구누구가 나눠 내야 하는지, 그래서 각자 더 냈는지 덜 냈는지예요.
아래에서는 여행 정산표로 기록하는 순서와 함께 계산 원리도 적어 두었어요. 계산 원리를 알면 종이와 펜으로도 직접 검산할 수 있어요.
출발 전에 할 일
- 여행 정산표에서 "새 정산표 만들기"를 누르고, 정산표 이름(예: 오사카 3박 4일)과 내 이름(별명도 괜찮아요)을 적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에 체크해요.
- 함께 가는 사람을 한 명씩 추가해요. 서로 알아볼 수 있는 별명이면 충분하고, 실명이나 전화번호는 필요 없어요.
- 만들어진 링크를 카카오톡 단톡방에 공유해요. 링크를 연 사람은 가입하지 않고 바로 지출을 적을 수 있어요.
링크가 곧 열쇠예요. 링크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정산표를 보고 고칠 수 있으니 함께 여행하는 사람에게만 보내 주세요. 관리 링크도 따로 생겨요. 설정 변경과 삭제가 가능하니 단톡방에 올리지 말고 혼자 보관하세요.
여행 중에는 낼 때마다 기록
지출 하나를 적을 때는 금액, 통화, 먼저 낸 사람, 나누는 방법 네 가지를 정해요. 일본에서 엔으로 냈다면 엔으로, 출발 전에 원화로 낸 숙소 예약금은 원으로 적으면 돼요. 미리 원화로 바꿔 계산할 필요는 없어요.
나누는 방법은 다섯 가지예요.
- 1/N로 나누기: 저녁 식사나 택시처럼 모두 함께 쓴 돈은 참여한 사람만 골라서 똑같이 나눠요.
- 금액 직접 입력: 각자 먹은 메뉴가 다를 때 사람마다 금액을 적어요. 합계가 지출 총액과 같아야 해요.
- 비율로 나누기: 두 가족이 함께 갈 때 6대 4로 나누는 식이에요. 비율의 합은 100이 되어야 해요.
- 몫으로 나누기: 숙박비를 어른은 1몫, 아이는 0.5몫처럼 몫 수에 맞춰 나눠요.
- 1/N에서 더하고 빼기: 특정 사람이 더 내거나 덜 낼 금액을 먼저 정하고, 나머지를 똑같이 나눠요. 지출 총액은 그대로예요. 음료를 하나 더 시킨 사람이 있을 때 쓰면 돼요.
딱 나누어떨어지지 않으면 남는 금액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몇 사람에게 1원씩 더해요. 예를 들어 10,000원을 세 명이 나누면 3,334원, 3,333원, 3,333원이 되고, 세 사람 몫을 더하면 정확히 10,000원이에요.
여행이 끝나면 잔액부터 확인
각자의 잔액은 "먼저 낸 돈의 합계에서 내가 부담할 몫의 합계를 뺀 값"이에요. 잔액이 플러스면 더 낸 사람이라 돌려받고, 마이너스면 덜 낸 사람이라 보내야 해요. 모든 사람의 잔액을 더하면 항상 0이에요.
예를 들어 A, B, C 세 명이 여행을 갔는데 A가 저녁값 90,000원, B가 택시비 30,000원을 냈고 두 지출 모두 1/N로 나눴다고 해 볼게요. 총 120,000원이니 한 사람 몫은 40,000원이에요.
- A: 90,000원을 냈고 몫이 40,000원이라 잔액은 플러스 50,000원이에요.
- B: 30,000원을 냈고 몫이 40,000원이라 잔액은 마이너스 10,000원이에요.
- C: 낸 돈이 없고 몫이 40,000원이라 잔액은 마이너스 40,000원이에요.
총무 정산과 송금 횟수 최소
새 정산표는 만든 사람이 총무가 되는 "총무 정산"으로 시작해요. 다른 사람은 총무하고만 주고받으면 돼요. 위 예시에서 B가 총무라면 C가 B에게 40,000원을 보내고, B가 A에게 50,000원을 보내요. 송금은 두 번이고, A와 C는 B만 상대하면 돼요.
"송금 횟수 최소"로 바꾸면 더 낸 사람과 덜 낸 사람을 직접 짝지어 송금 횟수를 줄여요. 위 예시라면 B가 A에게 10,000원, C가 A에게 40,000원을 보내면 끝나요. 이 방식에서는 직접 주고받은 적 없는 사람에게 보내게 될 수도 있지만, 각자 내는 총액은 같아요. 이 예시에서는 둘 다 두 번이지만, 사람이 많고 먼저 낸 사람이 여럿일수록 차이가 커져요.
통화가 여러 개일 때
엔, 원, 달러처럼 통화가 다른 지출은 따로 계산하고, 잔액과 송금 안내도 통화별로 한 줄씩 보여 줘요. 같은 여행에서 엔은 돌려받고 원은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통화마다 따로 정리하면 돼요. 원화 송금 금액 단위는 1원 또는 10원 가운데 고를 수 있고, 단위보다 작은 자투리는 따로 표시돼 정산표에 남아요.
송금한 뒤에는 기록까지
여행 정산표는 기록과 계산만 해요. 돈을 대신 보내거나 맡아 두지 않아요. 송금은 각자 쓰는 은행 앱이나 송금 앱으로 하고, 보낸 다음에는 해당 송금 안내에서 "송금 완료로 기록"을 눌러 주세요. 잔액이 바로 바뀌고, 모두 0이 되면 정산이 끝났다고 알려 줘요.
실수로 지운 지출은 "기록" 탭에서 복원할 수 있어요. 두 사람이 같은 지출을 동시에 고치면 두 버전을 비교해서 하나를 고르게 하고, 자동으로 덮어쓰지 않아요.
